유튜브가 틱톡이 선두하고 있는 ‘쇼트비디오(short-form video)’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쇼트비디오 제작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는 전책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짧은 동영상인 쇼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고 여기에 붙는 광고 수익의 45%를 크리에이터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할당된 전체 금액 중 수익의 45%가 크리에이터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전체 쇼츠 조회수에서 해당 크리에이터의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수익이 분배되는 식이다.

쇼츠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긴 동영상에 적용되는 슈퍼 땡쓰(Super Thanks)도 쇼츠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음악 저작권료에 대한 부담도 줄여 자유롭게 쇼츠에 음악을 섞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가 영상에 음악을 사용할 때 보다 편리하고, 부담을 줄인 방식이 도입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될 '크리에이터 뮤직'은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올릴 때 사용하는 유튜브 스튜디오 내에 제공된다. 유튜브는 주요 음원 공급사들과 계약을 확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쇼츠는 하루 조회수가 300억회에 달하며 한달에 시청하는 로그인 시청자수는 15억명으로 집계됐다.앞서 유튜브는 쇼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기 위해서 지난해 1억달러 규모의 쇼츠 펀드를 조성했으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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