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령층·장애인 등 정보 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키오스크 UI 플랫폼'(www.wah.ok.kr)을 26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UI 플랫폼 포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키오스크 UI 플랫폼 포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그동안 키오스크 개발·제조사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 고령층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과 인력, 전문기술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고령층·장애인 등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UI 가이드 원칙을 수립한다.

또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구축해 통합 UI 개발지원 도구를 개발하는 등 제조사·운영사 등이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키오스크 UI 플랫폼은 서비스 유형을 크게 △유통형 △주문형 △발권형 △안내 및 기타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쉽고 일관되게 UI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지침인 ‘UI 가이드’를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점자표시, 수어 안내 등에 대한 지침과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낮은 자세 모드 등도 함께 제공한다.

키오스크 화면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아이콘, 사운드, 템플릿 등에 대해 저작권이 없는 UI 리소스를 제공한다.

또 개발자가 최적의 U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 보장 여부도 함께 검증할 수 있는 통합 UI 개발지원 도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조사·사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UI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사전 체험을 지원하는 사용자 서비스와 키오스크 교육 동영상, 사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일된 용어와 문구를 안내하는 용어 가이드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접근성이 검증된 키오스크 제품의 현황정보(제품 스펙, 설치 장소 등)를 UI 플랫폼에서 정기적으로 제공해 국가기관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정보접근성 보장 키오스크 확산을 위해 공공·민간분야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고, 57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등을 통해 민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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