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협력사와 혼연일체로 불황타개…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식 가져…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원사들과 동반성장 기념촬영.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원사들과 동반성장 기념촬영.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27일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됐던, 동반성장 “2024년 상생협력day”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하고, 협력회사 협의회와 소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대면 행사를 열어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협력사 회사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삼성전기 행사에서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협력회사 협의회원들과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내용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협력사를 대상으로시상식도 이뤄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축사을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려면, 모든 협력사와 힘을 모아야 한다”라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다”며 “협력사가 더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삼성전기는 함께 노력하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로 말했다.

이날 행사에 우수업체로선정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 원자재 물류 시스템 최적 운영을 통해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제조사인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 아토텍코리아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 공정을 인정 받아 품질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또 엠케이전자는 임금체계 및 근로시간 준수 등 노동 인권 분야와 안전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2024년 상생협력데이”를 통해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을 위해 1ㆍ2차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내외 총 400여개 협력사 중 국내 270여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들 협력사와 연 매출 10억원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력사 협의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력사 협의회는 1986년에 결성돼 40여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대표 전자부품기업을 상징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구매 혁신 및 저비용 솔루션 개발 지원 ▲전문 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동규(이오테크닉스 대표) 협력사 협의회 회장은 “미래 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긴밀히 협업하자”라며 “모두가 초격차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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