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 방송사업자 대상 평가 진행
5월말 '23년도 방송실적 제출, 10월말 평가 결과 발표
환경ㆍ사회ㆍ투명경영(ESG) 평가항목 신설
채널AㆍYTNㆍ연합뉴스TV 재승인 유효기간 4년 의결

방송법에 의거 재허가ㆍ재승인 대상인 153개 방송사업자에 대한 2024년 방송평가 주요 내용과 기준 및 일정이 제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27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도 방송실적에 대한 평가 기본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방송 평가는 지난해 방송 실적을 내용, 편성, 운영 분야로 나눠 모두 37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

먼저 내용 실적은 프로그램 질, 프로그램 수상실적 등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편성 실적 평가는 재난방송ㆍ공익광고 편성 등 15개 항목이며, 운영 실적 평가는 재무건전성, 환경ㆍ사회ㆍ투명경영 등 16개 항목이다.

특히 운영 실적 부문의 환경(E)ㆍ사회(S)ㆍ투명경영(G) 평가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평가 항목으로, 방송을 통한 환경과 다양성 증진 등 ESG 중요성 인식 및 사회적 확산을 위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었으며, 2022년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신설되었다.

ESG 항목 세부 평가는 ESG 계획과 성과에 대한 이사회 보고여부, 관련 프로그램 및 캠페인 편성 등이며, KBSㆍMBCㆍSBSㆍEBS 등 지상파 TV 방송사업자와 TV조선ㆍJTBCㆍ채널AㆍMBN 등 종편 PP 4개사를 대상으로 10점 가점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와함께 방송심의 관련 규정 준수여부, 언론중재위원회 및 법원의 오보 관련 결정, 방송편성 관련 규정 준수여부, 방송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 4개 항목에 대해서는 감점 평가를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초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말까지 2023년도 방송실적 자료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하며, 방송평가위원회 심의와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을 통해 10월말 방송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평가 결과는 지상파TVㆍ종편PPㆍ보도PP 방송사업자의 재허가ㆍ재승인 심사에 40%가 반영된다.

올해 방송평가 대상은 지상파 방송사업자 44개, 종편PP사업자 4개, 보도PP 사업자 2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90개, 위성방송사업자 1개, 홈쇼핑 방송채널사업자 12개 등 모두 153개 방송사업자(370개 방송국)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에서 종편, 보도PP 방송채널사용 유효기간이 만료 예정인 채널A, YTN, 연합뉴스TV 등 3개사에 대해 재승인 유효기간 4년을 결정했다.

재승인 심사결과 채널A는 652.95점, YTN은 661.83점, 연합뉴스TV는 654.49점을 받아 재승인 조건 통과 기준 점수 650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재승인 의결과 함께 채널A는 개선된 콘텐츠 투자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하는 조건, YTN은 방송사 경영 및 투자 계획을 최다액 출자자와 협의해 제출ㆍ이행하도록 하는 조건, 연합뉴스TV는 최다액 출자자와의 내부거래 금지와 관련 개선방안을 제출하도록 하는 조건 등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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